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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로봇' 시대 연다… 농식품부, 전국 1호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포항서 준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9월 17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서 전국 최초의 푸드테크 거점 시설인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이하 포항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10대 기술 분야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 사업 중 가장 먼저 완공된 전국 1호 시설로, 식품 조리·서빙·위생 관리 등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하는 분야에서 중소 식품·외식업체와 스타트업이 고가의 장비 부담 없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항센터는 공동 연구장비실, 시제품 실증용 공유주방(리빙랩), 스타트업 입주공간 및 코워킹스페이스, 국제표준인증(NSF) 시험실험실 등 17종의 첨단 장비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미국 NSF 인증 장비를 도입해 국내 보건위생 인증 기준 부재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기술 컨설팅부터 인증 획득까지 패스트트랙으로 원스톱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아시아 최초의 식품로봇 인증 지원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및 경북테크노파크 등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POSTECH은 2024년부터 농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계약학과’(석사과정)를 운영하며 식품 산업체 재직자와 현장 맞춤형 식품로봇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연구소인 KIRO는 스마트 키친 모델과 로봇 운용 기술을 지원한다.

또 뉴로메카, 그래핀스퀘어, 폴라리스3D, 비욘드허니컴 등 지역 내 로봇·푸드테크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어 기술 개발과 사업화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식품로봇 스타트업 관계자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때문에 실증 연구에 한계가 많았다며, 포항에 센터가 설립되어 제품 검증부터 글로벌 위생 인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포항 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식물성대체식품, 세포배양식품, 식품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완공해 전국적인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포항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대학의 뛰어난 연구 성과와 연구기관의 로봇 기술, 기업의 현장 수요가 하나로 묶이는 산학연 협력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을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원스톱 규제 혁파, 혁신 펀드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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