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 10년을 맞아, 2026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2026년 국제 지진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국가 지진방재 정책과 기술 성과를 되짚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10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에는 국내 지진방재 정책 현황과 기상청의 지진 관측·경보 정책 성과가 소개되며, 대만과 칠레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지진 대비·대응 기술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기상청과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한반도 지하 단층·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성과, 한반도 단층구조선 조사 및 평가기술 개발 성과가 발표되며, 종합토론을 통해 최근 해남 지역의 연속지진을 포함한 국내 지진 동향과 정책 보완 및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경주지진 이후 지진 대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 전국 단층 조사, 지진 대피장소 지정, 지진안전주간 운영, 국민 행동요령 홍보 및 교육·훈련 등을 추진해왔다. 공공시설물은 2035년까지 내진율 10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내진율은 82.7%다.
민간시설물에 대해서는 비용보조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내진 성능 확보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2017년부터 한반도 전역을 분담해 단층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진 옥외대피장소 11,366개소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680개소를 지정해 반기마다 점검하고 있다. 매년 10월 한 주를 ‘지진안전주간’으로 지정해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관계기관 합동 훈련을 연 2회 이상 실시하며, 초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지진 체험·대피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5~10초 이내에 지진정보를 알리는 재난문자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6년 5월부터는 진도 Ⅵ 이상 지진 발생 시 반경 40km 이내 지역에 3~5초 이내로 신속한 경보를 전달하는 ‘지진현장경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 대비는 결코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으며,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지진방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