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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행정 줄이고 재난 대응 빨라져"… 지방정부 인공지능(AI) 혁신 한자리에

행정안전부는 9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43회 지역정보화(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발굴한 AI 활용 사례 중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외부 전문가 평가(70점)와 현장 참가자 투표(30점)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우수 사례에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행정안전부 장관상 6점이 수여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재난 발생 시 상황전파 시간을 기존 건당 평균 10분 이상에서 약 10초로 단축하는 AI 플랫폼 ‘세종 SIREN’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재난유형 분류, 전파 대상 선정, 문안 작성 등을 자동화하고, 발생 위치와 위험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현장 공무원이 비예산으로 구축한 재난안전 통합지도 플랫폼 ‘상당맵’을 통해 실시간 위험 정보와 신고 처리 이력을 한 화면에서 제공하며, 주민의 안전감과 행정 대응 속도를 높였다.


경상남도 김해시는 ‘김해AI 혁신 플랫폼’과 6종의 AI 에이전트를 자체 개발해 ▲공간정보의 자연어 분석 ▲당직업무 지원 AI 비서 ▲계획 관리 기능 등을 도입, 반복 업무를 줄였다. 부산광역시는 생성형 AI 기반 행정업무 플랫폼 ‘AI부기주무관’을 구축해 질의응답, 문서 초안 작성, 예산 업무 지원, 공동편집 등 14종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AI 답변의 신뢰도를 높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민감한 행정정보를 내부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는 자체 생성형 AI ‘전북AI’를 개발하고, 보고서 작성, 업무편람 질의응답 등 30여 종의 기능을 제공 중이다.


정부는 공공행정 현장의 AI 전환을 주도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 ‘AI챔피언’ 교육과정을 본격 도입한 데 이어, 올해 7월부터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AI 코딩도구, 개방 데이터, 공공 API 등을 활용해 공무원이 현장의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개선하는 시제품을 직접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AI 정부 실험실’을 통해 실험·개발 환경을 지원해 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발표대회가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율적인 AI 실험은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우수 사례는 안전한 보안·관리 체계 아래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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