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은 서울안보대화(9.7.~9.9.)를 계기로 방한한 길베르토 C.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을 9월 8일 오후 2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접견한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전후 한국 재건을 지원한 필리핀 정부에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3월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 등을 내용으로 국가보훈부와 필리핀 국방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 등 보훈 분야 협력과 함께 보훈을 매개로 한 국방·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접견 후에는 6·25전쟁 당시 율동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콘라도 디 얍 대위의 손녀에게 2026년 7월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는 수여식을 진행한다.
얍 대위는 1951년 4월 율동전투에서 중공군 공격을 저지하다 전우를 구출하던 중 전사했으며, 2018년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육군 약 7,420명이 참전해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하는 등 총 468명의 희생이 있었다.
권오을 장관은 "76년 전,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가장 빛나는 청춘과 고귀한 생명을 바친 얍 대위를 비롯한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혈맹으로 맺어진 필리핀 정부와의 보훈협력은 물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재방한 초청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