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지역에서 지난 8월 14일부터 이어진 소규모 지진 활동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8월 26일 지진 전문가 회의를 통해 2020년과 2026년 해남지역 지진 특성을 분석한 결과, 두 지진 모두 길이 약 500m, 넓이 약 300m 범위 내 좁은 영역에서 발생했고 진앙 분포가 약간 이격된 것으로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8월 23일 규모 3.1 지진 이후 지진 횟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2020년에도 최대 규모 지진 후 활동이 저조해진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지진 활동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 지진 분포 사이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 결과 대부분의 응력이 해소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보령해역(’13년), 백령도(‘19년)에서도 해남과 유사한 연속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지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진앙 인근에 지진계를 추가 설치해 미소지진을 정밀 탐지하고 향후 추가 지진활동 여부를 장기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상청은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을 포함한 지진활동을 정밀 탐지하고 지하단층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단층 및 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라·충청권을 대상으로 본격 조사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365일 24시간 지진·지진해일·화산 감시 및 통보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국가 지진감시 책임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