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 주와 우간다 캄팔라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한 이후, 국내 유입에 대비해 100일간 민관이 협력한 총력 대응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국내 유입 사례는 없으며, 종합위험도는 ‘낮음’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권역-지자체 간 24시간 신속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DR콩고,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입국자는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DR콩고 전역과 우간다 캄팔라‧와키소 지역 방문자는 귀국 후 21일간 잠복기 관찰을 받으며, 의심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상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간다 방문 후 증상으로 신고된 의사환자 3건 모두 에볼라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의료 대응 체계도 점검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38개소의 의료대응 체계 및 여건을 점검하고, 중앙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을 치료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과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자 진료계획 회의’를 네차례 개최해 대응 절차를 정비했다.
개인보호구(레벨 C 보호복)는 국가 비축분으로 해당 의료기관에 우선 지원했고, 전국 6개 보건환경연구원(서울, 부산, 광주, 강원, 제주, 경남)에서는 진단검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숙련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DR콩고 이투리‧북키부‧남키부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고, 국방부는 남수단 파견부대 장병 대상으로 현지 행동수칙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 아프리카 참석자가 있는 국내 행사에서 감염병 신속대응체계를 마련해 안전을 지원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에볼라 대응 전 주기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국민 소통도 강화됐다.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에볼라바이러스병 최신 정보를 상시 게시하고, 보도자료 7건, 출입국자 안내문 4종, 항공기 기내 모니터 영상 1종, 팩트체크 카드뉴스 및 영상 10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유행이 기존에 알려진 ‘분디부교형’ 바이러스이며, 혈액·체액 등을 통한 직접 접촉 시에만 전파된다는 점을 안내해 불필요한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