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8월 20일 정부세종청사(5동)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참여 17개 군의 군수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주민의 삶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17개 군의 추진 상황과 우수사례, 그리고 추가 선정된 7개 군의 기본소득 지급 준비 상황이 공유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연계사업 사례가 소개됐다.
경기 연천군은 면 지역 식품 사막화 해소를 위한 이동장터 ‘행복마차’를 운영 중이며, 강원 정선군은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으로 생활밀착형 업종 17개소 창업을 지원했다. 충남 청양군은 고령농 생활편의를 위한 ‘주민심부름꾼’ 장보기 대행·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 순창군은 주민 협동조합을 통한 정육점과 팝업 마켓 운영으로 소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경북 영양군은 전국 최초로 자격 심사·부정수급 모니터링·소비통계 분석이 가능한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광주 신안군은 지역농협 7개소와 협업해 부속 도서 소외지역에 난방유·비료 등 고령층이 운반하기 힘든 필수재를 포함한 이동장터를 운영한다.
김종구 차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매월 일정 금액을 단순히 지급하는 데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이 농어촌에 머물고 지역 안에서 경제가 순환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정책적 시도”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17개 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농어촌 기본소득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