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026년 8월 13일, 북아프리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1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문체부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아이솝(I-SOP) 프로젝트, 북아프리카 지역 파견 경찰영사 및 수사당국, 네이버웹툰이 협력한 국제공조 수사의 성과다.
폐쇄된 사이트는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ㅇㅇ스캔(*Scans)’, 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 ‘노블ㅇㅇ(Novel*)’, 그리고 이들과 연계된 ‘ㅇ툰(**toon)’ 등 3곳이다.
이들 사이트는 2024년 7월부터 운영되며 총 8만 3천여 건의 콘텐츠를 무단 복제·배포했고, 이 중 약 57%는 케이-콘텐츠였다. 업계 추산 연간 피해액은 약 2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 사이트들은 공식 플랫폼의 유료 콘텐츠를 영어로 번역해 최초로 유포하는 ‘1차 유포 사이트’로, 2차·3차 재유포를 통해 피해가 확산되는 구조였다.
문체부는 2026년 6월 30일 신설된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의 첫 국제공조 수사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사는 네이버웹툰의 침해대응 분석 제보를 시작으로 인터폴 채널을 통해 본격화됐으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인터폴 아이솝 전문관과 현지 대사관 경찰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지원했다. 2026년 7월 중순까지 3개 사이트 전부가 폐쇄되고 운영자 1명(가명 DEVㅇㅇ)이 검거됐다.
문체부는 이번 사례를 해외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국제공조 모델로 평가하며, 향후 주변 국가의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