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6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이 오는 8월 12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여러 연구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국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두 가지 주제로 꾸려진다.
첫 번째 프로그램 '전통 단청의 오색 빛깔은 어디서 왔을까?'에서는 목조 건축물에 화려한 무늬와 그림을 그리는 단청(丹靑)에 사용된 안료가 자연의 돌과 흙에서 비롯되었음을 배운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단청 문양을 그려보며 전통 색채의 과학적 원리를 익힐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 '문화유산 나무 병원: 어린이 곤충학자들의 흰개미 생태 탐험'에서는 목조 문화유산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를 직접 관찰한다.
학생들은 손상된 나무에 남은 피해 흔적을 살펴보며 해충 방제와 문화유산 보존의 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이번 체험교실은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과학적 원리와 방법이 실제 문화유산 보존·복원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과 관찰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