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재단은 31일 ‘2026년 어린이 전통문화 체험 기차여행’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전국 취약계층 아동 99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용 열차를 타고 전주를 방문해 전통한지 뜨기, 전주비빔밥 만들기, 한옥마을 탐방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기차여행은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던 2022년에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신협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65회의 여행을 진행했으며, 취약계층 아동 3684명에게 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이 끝나면 누적 참여 아동은 46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여러 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협재단이 기획과 운영비를 맡고, 코레일 철도공익복지재단이 열차 전용칸을 제공한다. 초록우산은 참여 아동 선정과 사례 관리를, 전주한지협동조합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신협재단은 지난 5월 27일 코레일 철도공익복지재단, 초록우산 등 관계기관과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재단 측은 경제적·환경적 여건으로 문화와 여행을 경험하기 어려운 아동에게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전주 한지, 비빔밥, 한옥마을 등 지역 자원을 프로그램에 연계해 전통문화 가치를 알리고 지역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영철 신협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문화와 여행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기차여행을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또래 친구들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협재단은 이 밖에도 ‘어부바 멘토링’, 국악 인재 발굴,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