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미선)은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피지, 케냐, 라이베리아, 페루 등 6개 개발도상국의 기상관측장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재해방지 조기대응역량 강화과정(2025~2027)'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운영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UN)이 주도하는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W4ALL)' 구상 실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W4ALL은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2027년까지 조기경보시스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전략사업이다.
연수는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관측장비 운영 및 관측자료 활용 기술을 전수해 개발도상국의 재해 방지와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내용은 기상관측 정책 및 표준화, 관측자료 품질관리, 기상관측시설 구축·관리 등 기상관측장비 운영에 직접 필요한 실무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충북 오창에 위치한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를 직접 방문해 형식승인 기준과 방법, 장비 성능검사 등을 배우는 현장 견학은 연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 마지막 날인 7월 31일에는 각국 연수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국 실정에 맞는 위험기상 조기경보 실행계획을 직접 작성해 공유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