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방글라데시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제5차 공식 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산업통상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서울에서 한-방글라데시 CEPA 제5차 공식 협상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측은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 방글라데시 측은 아예샤 아크터 상공부 대외무역협정실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상품·서비스 교역의 자유화뿐만 아니라 투자·경제협력 등 경제 관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정이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약 1억 7천만 명으로 세계 8위 인구 대국이며, 2000년 이후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온 서남아시아의 핵심 잠재시장이다.
특히 내년 11월 최빈개도국(LDC) 지위 졸업을 앞두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 일본 등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네 차례의 공식 협상과 여러 차례의 회기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통관, 원산지절차, 위생검역조치(SPS), 무역기술장벽(TBT) 등 4개 분야의 협정문 논의를 마무리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5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디지털, 지식재산권, 경제협력, 총칙 등 8개 분과의 핵심 잔여 쟁점을 해소해 협상을 실질적 마무리 단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방글라데시 CEPA가 체결되면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 우리 기업의 수출 기반이 넓어지고 인프라, 제조업,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