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7월 28일 최근 낙동강 지역에서 녹조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이를 저감하기 위해 하류 4개 보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 대상은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이며, 7월 30일 오후 12시부터 8월 5일까지 보별로 3일 이내에 개방과 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개방은 녹조계절관리제 기간(5월 15일~10월 15일)과 연계해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보의 수위를 현재 운영 수위보다 0.54~0.9m 낮출 예정이다. 다만 개방 수위는 추후 추가 분석과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보 개방은 어패류와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3cm씩 서서히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개방 전후로 수생태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인근 양수장과 지하수 이용에 제약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앞서 낙동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6월 25일)와 지역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사회와 충분히 협의했다. 송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낙동강 하류의 녹조와 폭염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시행하는 조치"라며 "보 개방으로 인한 주민들의 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낙동강 지역의 녹조가 더 확산될 경우 하류 4개 보를 넘어 낙동강 8개 보 전체를 순차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