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지난달 25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을 시작으로 한 '현장에서 길을 찾다' 8개 지방청 순회 간담회를 마지막 일정인 서울청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김 장관은 28일 서울청을 찾아 청년 취업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그간 고용노동 현장 최일선에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전국에서 청년층이 가장 밀집한 수도권 특성을 고려해 서울청이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청년특화 고용센터'의 성과를 꼼꼼히 살폈다.
청년특화 고용센터는 미취업 청년을 선제 발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채용 매칭까지 집중 지원하는 곳이다.
서울청은 지자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사업 운영기관 등 38개 기관과 광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청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장관은 "사회 진출의 문턱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소중한 첫 경력을 만들어 주고 마음껏 활약할 무대를 찾아주는 것이 고용센터 본연의 역할"이라며 "고용센터가 중심이 되어 졸업부터 퇴직까지 함께하는 일자리 동반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동·산업안전 분야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다수·상습 체불 등 취약사업장 집중 관리와 개정 노조법 현장 안착 지원을,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건설 현장 안전 상시 순찰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중대재해 감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순회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각 청별 특화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경기청은 반도체 지역산업특화 고용센터를 통해 기업 수요 기반 인력 양성과 맞춤형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청은 해양산업특화 고용센터에서 'B-Marine 커리어패스' 프로그램을 신설해 항만물류 등 핵심 직무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청은 청년특화 고용센터에서 구직 단념 청년을 선제 발굴해 취업을 지원하고, 대전청은 AI 고용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장관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과 인프라를 반영한 고용서비스 제공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방식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현장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확산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 장관은 "전국을 돌며 정책을 완성시키는 것은 현장의 디테일과 소통이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지 않도록 본부와 지방청, 각 부서에서도 격의 없는 소통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관이 늘었지만 여전히 일선의 어려움과 업무 부담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지난 1년간 수고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필요한 감독관 충원도 적시에 이루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체불 엄단을 강조하는 장관의 유튜브 쇼츠 영상을 대통령이 직접 공유하며 "장관이 잠 못 주무시는 만큼 누군가 죽을 사람들이 살아남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