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을 앞둔 한 고객이 회복 기간 중 수입이 끊기는 상황을 우려해 보험료 납부 방식을 다시 계산해 달라고 문의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고객은 영업용 화물차량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일반 승용차보다 보험료가 1.5~2배가량 높아 일시불 결제 부담이 컸다.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 조건을 확인한 뒤, 치료 기간 동안 월 고정비를 낮추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최근 한 보험 관련 칼럼에서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치료비보다 생활비와 고정지출을 먼저 걱정하게 된다는 점을 짚었다. 칼럼 필자 역시 건강검진에서 유방 재검 권고를 받고 약 두 달간의 검사 과정을 거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불안감이 커질수록 준비해 둔 보험을 하나씩 떠올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 필자는 추가 검사와 진료비를 실손의료보험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암으로 확진될 경우를 대비해 암 진단비를 준비해 두었고, 암치료비 담보는 연간 1억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 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원 중 간병인이 필요할 경우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도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면 치료비 증가와 소득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지만, 일부 보험은 납입면제 혜택을 적용한다. 보험료 납입이 중단되어도 보장은 유지되므로, 치료 이후 경제활동이 줄어도 중요한 보장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안전장치로 작용한다.
칼럼은 보험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없애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여유를 만들고, 치료 이후의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이라고 정의했다. 보험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발생 시 약관에 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약속을 사는 금융상품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