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보험대리점(GA)이 국내 보험 판매의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았다. 2015년을 기점으로 전속 채널을 넘어섰으며, 현재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GA협회는 2018년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은 이 제도는 동일 회사 3년 이상 재직,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 90% 이상, 불완전판매 및 모집 질서 위반 0건 등의 요건을 충족한 협회 회원사 소속 설계사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5년 이상 우수인증 경력을 갖춘 전문가에게는 ‘GA명장’ 명예가 주어진다.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인원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18년 3109명에서 2021년 1만272명, 2024년 1만7071명, 2026년 2만6591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5200명이 GA명장으로 선정됐다. 2026년 기준 협회 회원사 소속 설계사 19만3121명 가운데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은 13.77%, GA명장 비중은 2.69%다.
최근 AI와 보험 플랫폼 발달로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판매 채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 설계사의 윤리성과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초년도 수수료 제한(1200%룰)과 판매수수료 분급제도 확대(4년·7년)가 시행됐다. 제판분리 가속화 등 GA 업계를 둘러싼 환경 변화를 고려해 보험GA협회와 업계는 인증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유지율 요건을 강화하고 윤리성 및 비교판매를 위한 이론·실무 지식 평가 항목을 추가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내용은 류성경 인증심사위원회 위원(동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겸 RMI보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