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 손보 자회사 지분 100% 확보…2000억원 규모 추가 매수

하나금융지주가 손해보험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 금융당국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손해보험의 주식 4000만주를 2000억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손해보험 지분율은 100%로 확대된다.
주식 인수 절차는 이달 29일 완료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완전 자회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자본 관리와 리스크 통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전량 취득이 하나손해보험의 사업 확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자본력이 강화되면 신규 상품 개발이나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손해보험 업계를 둘러싼 규제 환경 변화와 금리 변동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자본 구조 확보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자회사의 재무 기반을 먼저 다지기로 한 배경에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하나금융지주의 보험 부문 역량 강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그룹 차원에서 손해보험 사업을 핵심 축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만큼, 향후 하나손해보험의 사업 전략과 시장 포지셔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