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을 겨냥한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에 금융보안원이 동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디지털 환경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불법도박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등 다양한 디지털 범죄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사후 대응보다는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금융보안원의 판단이다. 특히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이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고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제적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보안원은 이미 이러한 취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정보 플랫폼 ‘ASAP’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금융사들과 공유·분석함으로써 피해 확산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험업계에서도 유사한 디지털 범죄 예방 체계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금융보안원의 선례가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청소년 불법도박을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안전한 디지털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금융보안원의 핵심 책무”라며 “앞으로도 예방 교육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이 금융사기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