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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염질환 보험 시범 도입… 취약계층 입원 시 정액 보장

ⓒWe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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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극심한 폭염이 더욱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입원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 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만 언론 ‘타이완뉴스(Taiwan News)’에 따르면 난산생명보험(Nan Shan Life Insurance)은 이달 초 온열질환을 보장하는 마이크로보험(Microinsurance) 형태의 시범 상품을 출시했다. 보험 가입자가 온열질환으로 입원할 경우 1만 대만달러(약 미화 311달러)의 정액 보험금을 지급하며, 보장 대상이 되는 온열질환에는 열사병(Heatstroke), 열탈진(Heat exhaustion), 열실신(Heat syncope), 열경련(Heat cramps) 등이 포함된다.

이번 상품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대만의 제도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현재 대만에서는 온열질환이 일반적으로 질병으로 분류돼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만, 현행 규정상 마이크로보험은 생명보험과 상해보험만 취급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보장 모델을 시험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고온에 특히 취약한 일부 도시 지역의 저소득층과 기타 지원 대상 계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회복지단체가 보험계약자가 되며, 해당 단체가 보험 가입을 신청하고 보험료도 부담한다.

차이훠옌(蔡火炎) 대만 보험국 부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나 일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에게 특정 위험에 대한 기본적인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도시 열섬현상으로 주변보다 기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되며, 당국은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대상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만 ‘공공부조법(Public Assistance Act)’에 따른 저소득층 및 중저소득층 가구 구성원과 ‘노인복지법(Senior Citizens Welfare Act)’에 따라 중저소득 노인 생활수당을 받는 고령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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