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보험 '차체·배터리 분리 인수' 추진… 보험료 합리화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험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다. 차량 본체와 배터리를 별도로 평가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것. 이는 전기차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험사의 손실률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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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와 금융감독관리총국 등 9개 부처는 최근 자동차 후시장 소비 확대를 위한 공동 통지를 발표했다. 해당 통지에는 자동차 튜닝 시장 발전, 캠핑카 산업 육성, 수리 및 보험 서비스 개선 등 6개 분야에서 17개 항목의 세부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보험 부문에서는 차종별 위험등급 분류 제도를 수립하고,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공급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전기차 보험의 경우 차체와 배터리의 위험 특성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방식은 고액의 배터리 수리·교체 비용이 보험료에 포함되면서 차주가 선택권 없이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다. 새 모델이 도입되면 배터리 모델, 잔존 가치, 교환 빈도 등 개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보험료 산정이 가능해진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더 정교한 위험 평가가 가능해져 손해율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비 서비스 체계 개선도 이번 통지의 주요 내용이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정비 신용 관리제도를 정비하고, 온라인 예약과 오프라인 수리를 연계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생산 업체가 유지보수 기술을 제공하도록 유도하되, 소비자의 정비업체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전기차 보험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차체와 배터리를 분리 인수하면 보험사는 각 위험에 맞춘 차별화된 보험료를 제시할 수 있고, 차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관련 상품 개발과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장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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