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협업 마케팅… "인지도 얻고 데이터 확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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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특정 분야 전문가의 인지도와 취향 기반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활용한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의 공신력과 커뮤니티의 높은 결속력을 바탕으로 타깃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실제 이용자 의견과 데이터를 상품 개발에 반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이러한 협업 전략이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먼저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와 손잡고 특약을 선보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DB손해보험은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약’을 출시했다. 전문가의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협업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월평균 7만6000건의 가입이 이어지며 9개월 만에 누적 가입 65만건을 넘어섰다. 사고 당사자가 변호사 자문을 받고 자문의견서를 발급받으면 자문 비용을 최대 50만원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구조다.

커뮤니티는 단순한 홍보 채널을 넘어 상품기획과 개발을 위한 소비자 의견 수집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국내 최대 드론 커뮤니티 ‘드론플레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인용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상품을 알리는 동시에, 사전 설문조사를 거쳐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상품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국산·수입차 60개 차종, 약 1700만명의 동호회원을 관리하는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기업 시퀀스엔과 손잡고 네이버 카페 ‘BMW매니아’ 회원 전용 보증연장 보험을 선보였다.

시퀀스엔이 보유한 차량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과 상품 기획을 함께 추진했다. 보험사가 이 같은 협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전문가의 공신력이나 커뮤니티의 자발적 참여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목표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커뮤니티 회원들의 실제 이용 경험과 의견,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정보가 기존 설문조사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자 수요를 이해하고 상품 기획에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평가한다. 마케팅 효율과 데이터 확보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협업 전략이 확산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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