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로 '업무 혁신', 보험사 사내 공모전 확산

보험사들이 내부 직원들의 창의성을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는 사내 공모전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아이디어 발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보험업계 전반에서 AI는 보험금 심사나 이상 징후 탐지, 내부 통제 등 폭넓은 영역에 활용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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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은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없는 직원도 참여 가능한 'AI 바이브코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총 219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고객 상담 지원과 사고 처리, 투자 정보 분석 등 실무 영역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과제들을 제안했다. 신한라이프도 'A.B.C(Agent Build Challenge)'라는 이름의 공모전을 통해 131건의 아이디어를 확보했다. 이 공모전에서는 보험금 청구 이상 징후 탐색과 보험상품 경쟁력 분석, 영업관리 위험지표 조기경보 등 업무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과제들이 실제 작동 가능한 형태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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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외에도 일반 업무 개선과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공모전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5월 '전사 업무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5개 부서와 개인 부문에서 9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이를 실제 업무에 반영해 혁신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은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도 참여하는 '보험금 수기 및 제도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제도개선 부문 최우수상은 비대면 채널에서 약관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안한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제안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업무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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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는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일회성 제안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유관 부서와 협력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하고, AI 관련 과제는 추가 고도화를 거쳐 실제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공모전이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발굴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안의 실제 적용까지는 검토 과정이 필요하지만, 임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서비스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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