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파트너즈의 실전 법인영업 경영전략, 그 네 번째 이야기(下) - 기업의 내부환경 분석 틀, 조직구조와 기업문화, 리더십
군대가 일찍부터 계급에 입각한 위계질서를 갖추게 된 것은 그만큼 군사작전에서의 통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군사들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동시에 공격해야 승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경쟁에서 승리하고 '이윤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원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전사적 차원에서 그 자원을 어떻게 결합하고 실행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즉 '통제'가 필요하다.
내부환경 분석의 핵심은 "전략에 맞는 실행체계의 구축"이며, 이러한 실행체계는 공식적으로 적절하게 조직 및 통제되고 성과측정된다. 비공식적으로는 기업문화와 리더십이 뒷받침되어야 조직의 핵심역량으로 발전될 수 있다. 따라서 오늘은 조직구조와 성과통제, 기업문화와 리더십에 대하여 살펴본다.
1) 기업의 조직구조와 SBU(Strategic Business Unit)
조직구조는 전략을 실행하는 기본 틀이다. 기능별 조직구조는 영업, 생산, 재무관리와 같이 기능별로 전문화된 개인과 부서가 서로 효율적으로 연결되고 조정과정을 수행하는 회사 구조로, 전문화와 효율성에 강점이 있으나 제품별, 시장별 대응이 느릴 수 있다. 이러한 조직구조는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거나 판매하는 지역이 넓지 않을 때 보다 효과적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제품별 다각화나 지역별 다각화를 수행함에 따라, 이러한 대규모 기업들이 사용하는 조직구조는 점차 사업부제 조직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사업부제와 전략사업단위(SBU)는 사업 특성에 맞는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시장 대응력과 성과책임을 높이며, 마치 하나의 사업부가 기능별 조직구조를 갖는 하나의 작은 회사와 유사한 체계를 갖고 있다.
특히 SBU는 유사 사업을 묶어 자원배분과 전략수립의 단위를 명확히 하므로, 다각화 기업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유용하다. 결국 조직구조는 단순한 부서 배치가 아니라, 어떤 사업을 독립적으로 관리하고 어디에 자원을 집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장치다.
2) 성과통제시스템
성공적인 경영전략을 위해서는 개별사업부에 충분한 권한을 이양하고, 그들의 성과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제재를 해야 한다. 이러한 성과통제는 전략목표가 실제로 달성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공식적 통제 메커니즘이다.
성과통제 혹은 성과측정을 단기 재무성과만으로 평가하면 장기 경쟁력, 고객가치, 내부 프로세스 혁신이 약화될 수 있어 재무와 비재무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또한 사업부나 SBU별 목표와 책임이 명확해야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가능하다.
한 가지 방법은 매년 사업부별로 적절한 경영성과목표를 할당하는 방법, 즉 목표예산할당방법(Budjet Process)이다. 각각의 사업부마다 매년 수익률의 증가목표, 시장점유율의 증가목표, 매출액의 증가목표와 같은 여러 가지 성과목표를 지정해 주고, 각 사업부의 책임자가 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하는 방법이다.
3) 기업문화와 리더십
기업문화는 기업의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관으로, 기업 구성원들의 능력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한 리더십은 이렇게 결집된 구성원들의 능력을 하나의 전략적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한다.
즉 기업문화와 리더십은 비공식적 통제 메커니즘으로서 구성원의 행동 기준을 내면화하게 만든다. 강한 문화는 구성원 간 협력과 방향 일치를 높여 거래비용을 줄이고, 리더십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비전과 우선순위를 제시해 실행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문화가 지나치게 경직되면 변화 저항이 커질 수 있으므로, 리더는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학습과 혁신을 허용하는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조직의 핵심역량은 자원 자체보다 전략에 맞는 조직구조와 성과통제,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문화와 리더십이 결합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로 발전한다. 계속해서 다음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업부 수준에서의 경쟁전략, 즉 각 개별산업의 구체적인 성공요인에 대하여 알아보고, 경쟁우위가 어떻게 창출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하여 살펴본다.
※참고문헌:
경영전략(제13판), 장세진, 박영사, 2024년
김필형 전무이사/CFP
(주)비즈파트너즈
www.bizpartn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