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의 대표적 상권에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사옥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DB손해보험이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신축한 사옥이 최근 공식 개관하면서 지역 보험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지 주목된다. 이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로 연면적 4만4769.84㎡에 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사는 2022년 6월에 시작돼 약 4년간의 공정을 거쳐 지난 2일 완료됐다. 이후 지난 19일에는 사옥 2층 강당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지하철 서면역 12번 출구와 건물 지하 2층이 직접 이어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번 부산사옥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DB손해보험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DB손해보험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 및 관계사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과 지능형 공간제어 기술을 적용해 지역 내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준공식 자리에서 "테헤란로 DB금융센터가 국내 정상급 보험사로 발돋움하는 의지였다면, 부산사옥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의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남 DB그룹 부회장도 "부울경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이번 신사옥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고객 서비스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무 효율성 향상을 바탕으로 지역 보험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시야를 넓히려는 DB손해보험의 행보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