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보험시장, 내년 사상 첫 1조 바트 돌파 전망

태국 보험업계가 내년에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생명보험협회와 태국손해보험협회의 전망을 종합하면, 2026년 태국 보험산업 전체 수입보험료가 처음으로 1조 바트(약 3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2.5~3.5% 증가한 약 7000억 바트가 예상되며, 손해보험 부문의 3000억 바트를 더하면 1조 바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료비 상승과 건강보장에 대한 관심이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 내 의료 인플레이션이 연 8~10%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질병 치료비와 장기 의료비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건강보험과 중대질병(CI)보험 시장은 현재 약 1200억 바트 규모에서 2026년에는 1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일반 생명보험 상품과 건강 관련 특약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변액보험과 연금보험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도 눈에 띈다. 단순한 보장 기능뿐 아니라 자산 증식과 노후 준비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복합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태국 보험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저축성 보험과 투자 연계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태국 생명보험사의 2025년 순이익은 748억9000만 바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 개선과 투자수익률 상승이 함께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전체 총자산도 4조4900억 바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운용 측면에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 유지되면서 정부채권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조 바트 돌파 전망은 태국 보험시장이 성장 국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음을 의미한다. 의료비 인플레이션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요인이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태국 보험업계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