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비물질 시대를 떠받치는 물질의 힘
인간의 역사와 현재는 소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생물학적 특성 때문인데, 우리 몸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해마다 수 킬로그램의 소금(염화나트륨)이 필요하다.
소금은 우리 몸의 신경, 근육, 인대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주고 우리 몸에 생체 전류가 흐르도록 돕는다.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가 대부분 그렇듯이, 인간의 신체 역시 전기가 불충분하거나 과부하가 걸리면 문제가 발생한다.
냉장고가 발명되기까지 소금은 식량을 보존하는 역할을 해왔다. 소금에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방부 기능이 있어 고기를 소금으로 절이면 부패를 늦출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금은 생명의 물질이라고도 한다.
여기가 끝이랴.
대만의 첨단 실리콘 파운드리에서 서브팹의 파이프를 타고 클린룸으로 올라오는 가스와 염산도 땅에서 캐내거나 바닷물을 말려서 얻은 소금 결정에서 시작되었다.
비물질의 세계(온라인 등)가 우리 삶을 좌우하는 시대이지만, 저자는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등 대표선수 6가지 물질의 과거와 현재를 언급하며 ‘인류세’의 진정한 기둥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물질의 세계: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에드 콘웨이 저자 /| 이종인 번역 / 인플루엔셜 / 2024년 03월 08일)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