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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청소년을 위한 살아 있는 ‘돈 공부’

ⓒ초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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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어린 시절 껌과 코카콜라를 팔며 돈의 흐름을 관찰했다는 일화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데 돈을 이해하는 능력은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학교와 가정에서는 청소년들이 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조심스럽게 여기거나 이론 위주의 경제 교육에 머무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같은 현실에서 청소년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지침서가 나왔다. 지난달 초봄책방이 펴낸 ‘처음 만나는 돈 공부’는 금융과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분위기에서, 청소년들이 돈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필요하다고 짚는다.

책은 돈을 단순한 지폐나 통장 속 숫자가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를 연결하는 ‘교환의 도구’로 설명하며, 금융 활동도 자산을 불리는 기술을 넘어 세상을 읽고 자신의 경제적 선택을 설계하는 과정으로 풀어낸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돈의 탄생과 모바일 결제까지의 진화 과정을 짚으며 돈의 정체를 다루고, 2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복리, 기회비용 등 시간과 가치의 관계를 살핀다. 3장에서는 용돈 관리와 소비·저축·투자의 기본기를 설명한다.

4장에서는 충동 소비를 통제하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법을 안내한다. 5장과 6장에서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부동산·주식·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공부법과 실제 경제 활동 경험이 주는 의미를 다룬다. 7장에서는 단기·장기 경제 목표를 설정하고 나만의 경제 계획표를 만들어보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 윤다인은 양주백석고등학교에서 실용 경제와 미시경제학 탐구, 경제 등을 가르치는 현직 경제 교사다. 그는 교과서 속 경제 이론과 학생들의 실제 생활을 연결하기 위해 2023년 체험형 실용 경제 동아리 ‘갓생반’을 만들었다. 이 동아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동두천·양주 우수 동아리로 선정됐으며, 윤 교사는 창업 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윤 교사는 교사 활동과 함께 주식과 부동산 경매·공매 투자를 병행하며 실제 투자 경험을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청소년의 투자 공부를 단순한 재테크 기술 습득이 아니라 세상을 보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되묻는 연습으로 설명한다. 또 돈을 잘 다루는 사람은 무조건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 목표에 맞게 쓰고, 목표에 맞지 않으면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추천사를 쓴 이상근 인공지능(AI) 금융투자사 콴텍(QUANTEC) 대표는 “돈을 잘 다루는 사람은 기술이 아니라 기본을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실천한다”며 “이 책은 그 기본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처음 만나는 돈 공부’는 금융의 기초를 다지려는 청소년과 자녀 경제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 학교 현장의 교사, 사회초년생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실용 경제 안내서다. 일상의 언어로 경제 원리를 풀어내 돈을 두려워하거나 막연히 동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금융을 설계하는 도구로 이해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처음 만나는 돈 공부 / 윤다인 지음 / 초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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