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상품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가격 결정(프라이싱) 기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IFRS17과 K-ICS 도입 이후 3년이 지나면서 회계 및 자본 규제 변화가 프라이싱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도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의사결정을 유도하지만, 재무지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프라이싱에 보수적인 태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장 상황도 만만치 않다. 보험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판매 채널 위주의 영업 환경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확보와 위험 관리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이중고 속에서도 보험사들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끌 상품 개발 기회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무리한 마이너스 프라이싱으로 판매를 강요하는 것도, 수익성 부담 때문에 기회를 포기하는 것도 바람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