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장병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국방부와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3년간 총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우리 히어로’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순직 장병의 유가족과 공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역 군인 등이다. 생계‧의료‧교육비 지원뿐 아니라 트라우마 치료비까지 포함해 심리 회복을 돕는 점이 눈에 띈다. 재단은 국방부 산하 호국장학재단과 협력해 공상 장병이나 한부모‧장애가족을 부양하는 장병의 대학생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 순직 장병 자녀에게는 초등학생 대상 책가방, 중학생용 스마트기기, 대학생 정장 등 실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1500여 명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 연간 지원 인원을 약 600명 수준으로 늘려 더 촘촘한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생활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협약이 더욱 뜻깊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에서 군 장병 복지에 이처럼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사례는 드물어, 향후 보험‧금융업계의 사회공헌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