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미선)이 기후변화과학교육사 양성기관 지정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 서울역 인근 상연재 서울역점(서울스퀘어 4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제정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설된 국가자격제도인 '기후변화과학교육사'의 양성 교육을 담당할 기관을 최초로 지정하는 데 앞서 마련됐다.
기후변화과학교육사는 기후와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국민에게 보급하고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전문가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동아리 같은 학교 교육 지원, 시민사회의 탄소중립 이해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 기후·기후변화 관련 업무 3년 이상의 경력, 그리고 기상청장이 정하는 양성과정(총 144시간)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양성과정은 기본과정(5과목 64시간)과 실무과정(5과목 80시간)으로 나뉘며, 기본과정에서는 기후변화과학의 이해, 기상·기후 현상과 예측,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 국제협력 동향, 데이터 활용 등을 배우고, 실무과정에서는 지역 현장 연구, 교수학습 방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의사소통,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등을 익힌다.
기상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기후변화과학교육사 제도 전반과 양성기관의 역할, 지정 요건, 절차와 일정 등을 참석 기관에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기관은 사전 등록 경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기상청은 올해 8월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접수를 받은 뒤, 9~10월에 인력과 교육 시설·장비 등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평가해 11월 중 최종 3개 내외의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양성기관은 기후변화과학교육사 취득을 위한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교육사를 양성해 기후변화과학 지식보급에 힘쓰겠다”며 “우수한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교육사 양성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후변화과학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체계적인 국가자격제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