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생명, 1분기 순익 534억원… 건강보험 중심 체질개선 성과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 확대와 자산운용 수익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단순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로 체질을 개선하고,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수수료 기반 사업을 함께 확대하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된 모습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 663억원, 당기순이익 53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개선되며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했다.
■ 보장성 확대 효과, 건강보험 중심 성장세 지속
특히 보장성 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었고, 건강보험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건강상해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도 증가세를 보였다. 신계약 CSM은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보장성 CSM은 9.7% 성장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보장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보장성보험 CSM 구성비는 지난해 1분기 91.3%에서 올해 1분기 92.0%로 높아졌다. 건강상해 CSM 역시 지난해 1분기 1152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7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저축성·변액 중심에서 건강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의미다.
보유계약 CSM도 2조150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5% 증가해 향후 이익 체력 확보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 변액·퇴직연금 수수료 기반 보완… 재무건전성도 안정 유지
변액보험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 역할을 했다. 글로벌 MVP 적립순자산은 3조9000억원 수준을 기록했고,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17.8%로 집계됐다.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중심의 수수료 수입도 증가하며 비보험손익 기반을 보완했다.
특히 변액보험 적립금은 1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도 143억원으로 15.7% 늘었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1분기 기준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167.2%로 나타났으며, 자기자본은 2조4118억원, 총자산은 3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SM 확보와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유지한 셈이다.
또한 13회차 유지율은 88%, 25회차 유지율은 75%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영업 효율도 나아졌다. 단기 실적뿐 아니라 계약 유지와 장기 수익 기반 측면에서도 질적 성장세가 확인된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에도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확대, 평생소득설계 기반 연금시장 공략,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 자산운용 체계 효율화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보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향후에도 신계약 CSM 성장세와 자본건전성 관리가 실적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