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장애인 고용 ‘사회적 책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보험업계의 장애인 고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보험사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독려하고 실질적인 고용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권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6일 체결된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보험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포용적 금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과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컨설팅부 관계자를 비롯해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18개 보험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보험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을 조성하고, 보험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컨설팅 사업과 장애인 맞춤 훈련 등 다양한 고용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실질적인 고용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가 장애인 고용을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포용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험업계는 장애인 고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화생명의 고용 우수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3년 3월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했으며, 사내 카페 바리스타 및 도서관 사서 보조 등 새로운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간담회가 보험권 장애인 고용 확대의 출발점이자, 보험회사가 사회적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보험업계 내부에 장애인 고용 문화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