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하만식)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2조 2,291억 원을 편성했다고 2026년 11월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조 885억 원보다 1,406억 원(6.7%) 증가한 규모로, '흔들림 없는 해양주권, 안전한 우리바다' 국정과제 이행과 국민 체감형 해양안전 대책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구조·안전 분야 1,192억 원, 해양주권 분야 5,344억 원, 해양치안 분야 251억 원, 조직역량 분야 1,361억 원, 해양오염방제 분야 663억 원, 연구개발·정보화 분야 1,160억 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불법 외국어선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서해 전력증강용 3천 톤급 경비함정 3척 건조에 2027년 512억 원(총 사업비 3,660억 원), 단속 전담 5백 톤급 경비함정 2척 건조에 90억 원(총 900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파출소에 연안순찰드론 22대, 동력구조보드 33대, 구조승합차량 16대를 도입하고,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연안안전지킴이'를 194명에서 260명으로 66명 늘린다.
해양경찰청장은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연안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이 반영되도록 적극 임할 계획이며, 2027년도 예산은 국회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