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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출산 증가에 보험·은행권 '가족 금융' 전략 재편

최근 혼인과 출생이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상품 및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열린 2026 강남페스티벌 그랜드 퍼레이드에서 뽀로로를 비롯한 대형 캐릭터 풍선들이 퍼레이드 행렬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 2026.10.3. ⓒ연합뉴스
최근 혼인과 출생이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상품 및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열린 2026 강남페스티벌 그랜드 퍼레이드에서 뽀로로를 비롯한 대형 캐릭터 풍선들이 퍼레이드 행렬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 2026.10.3. ⓒ연합뉴스

혼인과 출생아 수가 동반 증가하면서 금융권이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임신·출산 단계부터 산모와 자녀를 함께 보장하는 보험상품, 자녀의 금융경험을 지원하는 은행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 주요 수치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을 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427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어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9.3%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다. 이처럼 혼인·출산이 늘면서 금융권이 마주하는 고객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결혼을 앞둔 이들부터 출산 이후 자녀를 둔 가구까지 금융 수요가 이어지자 금융권도 가족 구성원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 보험, 임신·출산 계기로 고객 유치
보험업계는 임신·출산을 가족 고객 확보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출생아 수 증가에 맞춰 태아·어린이보험의 보장을 강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출생 전후 위험뿐 아니라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상해까지 보장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태아보험은 출생 이후 어린이보험으로 계약이 이어지는 구조여서 자녀를 장기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상품군으로 꼽힌다.

여성보험 역시 결혼과 출산을 앞둔 고객과의 첫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여성 특정 질병 중심이던 상품이 난임 치료와 임신·출산, 산후관리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바뀌는 흐름이며, 임신·출산지원금이나 산후조리원 비용처럼 가입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담보를 늘려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이 쓰이고 있다. 산모와 자녀를 함께 보장하는 상품 구성이 확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신 단계에서는 산모의 위험을 보장하고 출산 이후에는 자녀의 보장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부모와 자녀를 하나의 고객군으로 묶는 구조이며, 보험사들은 임신·출산 시점부터 가족 단위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상품을 두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은행, 자녀의 ‘첫 금융경험’ 공략
은행권은 부모 고객과의 거래를 자녀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족 단위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녀 명의 계좌와 저축 상품을 넘어 용돈관리, 소비습관 형성, 금융교육 등 자녀가 직접 금융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주요 접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직접 용돈을 받고 쓰는 과정에서 소비와 저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다. 부모가 모바일을 통해 자녀에게 용돈을 보내고 사용 내역을 확인하거나 자녀 스스로 자신의 금융활동을 관리하도록 하는 방식이며, 일부 은행은 청소년 전용 금융 플랫폼이나 체크카드 등을 통해 자녀의 금융 이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자녀가 처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점부터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부모의 기존 거래를 자녀의 계좌와 카드, 금융서비스로 연결하면서 가족 단위 거래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녀의 금융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족 구성의 변화에 맞춰 금융권의 고객 대응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 가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면서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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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AI 문장 편집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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