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대한예방의학회와 공동으로 2026년 9월 17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활용 우수논문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하고, 총 109편의 응모 논문 중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논문 18편에 대해 질병관리청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학, 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가 참여했으며, 공모 기간(7.3~7.31) 동안 109편이 접수되어 연구주제 창의성, 논리성, 방법 타당성, 자료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18편을 뽑았다.
행사에는 연구자, 지자체, 유관학회, 질병관리청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주관학회인 대한예방의학회를 비롯해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역학회, 한국건강형평성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했다. 우수 6편은 구두 발표 및 현장 심사, 나머지 12편은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대상은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고혈압 진단 경험 및 관리 실태를 분석한 가천대학교 김은지 교수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도시화 정도에 따른 고혈압 및 당뇨병 진단 경험률 추이를 분석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최상석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우수상 4편과 장려상 12편이 선정됐으며, 상금은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 장려상 각 50만 원이다.
선정된 연구는 고혈압·당뇨병 유병률 추이, 의료이용 불균형, 대기오염과 정신건강, 수면질, 치매 가족 돌봄, 식량안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시군구 단위 건강격차와 사회경제적 결정요인을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보건소와 함께 약 23만 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수준과 건강행태를 조사해 지역 간 건강격차와 주요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사업 기획·추진 및 성과 평가에 활용된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8년간 대한예방의학회 등 유관학회들과 협력하여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공유하고 학술활동 저변을 확대해 왔다.
윤석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한 우수한 연구성과와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가 학술적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격차를 완화하는 실질적인 정책 근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에 발굴된 연구들이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지역 건강 증진 정책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증진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정책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