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0.25%p 인상 결정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2026.9.17. [재정경제부 제공] ⓒ연합뉴스](https://cdn.insnews.co.kr/news/photo/202609/92889_57819_130.jpg)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채시장 변동성과 취약차주 상환 부담, 시중 유동성 여건도 함께 살폈다.
■ 핵심 내용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함께 중동전쟁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견조한 경제·고용 여건과 높은 물가 수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등을 감안해 이번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인상은 시장에 이미 선반영됐고 국내 금융시장 여건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편이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은행(BOJ)·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주요 변수로 꼽고 국제유가와 글로벌 자금흐름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국채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채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쏠림이 과도할 경우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정부는 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기존에 발표한 취약차주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필요하면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가 시중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관련 자금흐름과 유동성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자산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해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경제·금융팀이 기존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