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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험사 K-ICS 비율 215.2%…전분기 대비 0.8%p 하락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국내 보험회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이 올해 2분기 들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가용자본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보유 주식의 위험액 증가로 요구자본도 비슷한 수준으로 불어난 탓이다.

■ 핵심 내용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국내 보험회사의 K-ICS 비율은 215.2%로 전분기(216.0%) 대비 0.8%포인트(p) 떨어졌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업계가 206.8%로 전분기보다 0.7%p 하락한 반면, 손해보험업계는 1.2%p 오른 230.9%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는 전체 K-ICS 비율이 203.6%로 전분기 대비 1.1%p 상승했으며, 생보업계는 193.0%로 2.5%p, 손보업계는 223.9%로 1.5%p 각각 올랐다.

■ 주요 수치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가용자본은 38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9조1000억원(22.2%) 늘었다. 보험사들이 4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데다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1조2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76조6000억원으로 32조6000억원(22.6%) 늘었는데, 주가 상승에 따라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의 위험액이 35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요구자본 증가율이 가용자본 증가율을 소폭 웃돌면서 전체 지급여력비율은 하락했다.

경과조치 적용 후 회사별 비율을 보면 생보업계에서는 농협생명이 396.4%로 가장 높았고 라이나생명 349.4%, DB생명 304.9%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하나생명은 138.3%로 가장 낮았으며 ABL생명 157.0%, 한화생명 168.0% 순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손보업계에서는 농협손보가 전분기보다 65.1%p 급등한 254.7%를 기록했고, 삼성화재도 12.7%p 상승한 282.8%로 집계됐다. 반면 DB손보는 27.7%p 하락한 204.4%,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6.2%p 떨어진 215.9%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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