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목돈을 한 번에 납입해 노후 연금 재원을 마련하는 디지털 전용 상품 ‘삼성 굴려받는연금보험’을 1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 시점에 보험료를 일시에 내고 최소 10년간 운용한 뒤 연금으로 수령하는 구조다.
■ 핵심 내용
삼성 굴려받는연금보험은 2026년 9월 기준으로 가입하면 10년간 확정이율 연 4.4%(세전, 사업비 차감 후 연복리 부리)가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은 시장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정해진 이율이 유지되며, 10년이 지나면 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공시이율로 전환돼 적립금이 운용된다. 공시이율은 매월 변동될 수 있다. 상품은 기본형과 연금강화형 두 가지로 나뉘며, 연금강화형에 가입해 장기간 유지할 경우 5년 시점과 10년 시점에 각각 유지보너스 기준금액의 5%씩, 총 10%의 유지보너스가 가산된다. 다만 연금개시 전 보험기간 중 유지보너스 발생일 이전에 계약을 중도 해지하면 해지 시점의 유지보너스 적립액은 지급되지 않는다.
가입 나이는 최소 20세부터 최대 80세까지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200만원부터 설정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 연금 준비를 시작하려는 고객은 물론 퇴직금이나 예·적금 만기자금 등 목돈을 굴리려는 고객, 대규모 자산을 안정적인 노후 현금흐름으로 바꾸려는 고액자산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 소비자 참고사항
가입 이후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도 별도 심사 없이 해약환급금의 95%까지 보험계약대출을 받거나 적립액 일부를 중도인출할 수 있어 자금이 필요할 때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중도인출 이후 적립액은 기본보험료의 30% 이상으로 유지돼야 하며, 중도인출한 금액만큼 적립액과 유지보너스 금액이 줄어 향후 연금재원이 감소할 수 있다.
삼성 굴려받는연금보험은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확인·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0년간 정해진 이율이 적용되는 만큼, 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 없이 목돈을 노후 연금 재원으로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