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각·청각장애인이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에 표시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음성·수어 안내 프로그램인 ‘모두누리 식품표시’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26년 9월 11일 밝혔다.
‘모두누리 식품표시’는 이용자가 전용 앱이나 모바일 웹에서 식품 포장지의 표시사항을 촬영하면, AI 기반 광학문자인식(AI-OCR) 기술이 표시정보의 문자를 자동으로 추출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다. 또한 추출된 정보 중 식품유형, 알레르기 유발물질, 영양성분 등 식품 표시와 관련된 단어 가운데 수어 표현이 개발된 456개 단어는 해당 단어의 수어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박언춘 상임이사는 “기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비교해 ‘모두누리 식품표시’ 서비스가 제품명, 소비기한 등 소비자에게 중요한 식품 표시정보를 정확하게 읽어주는 면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식품 표시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시각·청각장애인의 안전한 식품 선택권과 알권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장애인 단체 및 식품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수어 지원 단어를 확대하고 식품 표시정보 인식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모두누리 식품표시’는 전용 앱(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 iOS 애플 앱스토어)을 다운로드하거나 모바일 웹(http://175.126.176.174:8082/signfood/)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