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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런던서 22개 글로벌 금융사에 한국 자본시장 개혁안 설명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런던을 방문해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하고, 영국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과 면담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스티브 스마트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국장, 사라 프리차드 부청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런던을 방문해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하고, 영국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과 면담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스티브 스마트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국장, 사라 프리차드 부청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개혁 방향을 소개하고, 영국 금융감독당국 최고위급과 주요 감독 현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방문 결과를 밝혔다.

■ 핵심 내용
지난 8일 열린 ‘INVEST K-FINANCE: LONDON IR 2026’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인사이트, 핌코 등 7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과 15개 자산운용사를 포함해 총 22개 금융회사가 참석했다.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권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회사 중심의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자본시장 현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증시 변동성, 환율, 장기투자 환경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에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저평가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제고를 유도하는 한편,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선진화해 주주가치가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신성장·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하며, 코스닥 시장의 진입·퇴출 기준을 정비하고 시장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대형 투자은행의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고 금융회사 자본규제를 개선해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 공급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정비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 인프라를 정비해 외국인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결제주기 단축, 거래시간 연장,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원화 국제화를 추진해 외국인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정책의 목표에 대해 “한국 자본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고, 한국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사라 프리차드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부청장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상품개입 제도, 보이스피싱 배상제도 등을 논의했다. 캐서린 브래딕 건전성감독청(PRA) 청장과는 은행·보험 건전성 규제와 디지털 운영리스크, 가상자산·스테이블 코인 감독방안 등을 협의했으며, 리처드 모리아티 재무보고위원회(FRC) 대표와는 회계부정 대응과 회계감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번 영국 방문에 대해 “한국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금융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금융산업과 정책 방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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