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및 나고야시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우리나라에서는 41개 종목에 1,061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45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최대 15,000명이 참가해 경기장과 숙소 등에서 밀집 생활로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커진다.
일본에서는 올해 홍역 발생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8월 25일 기준 549명)이며, 백일해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유행기에 진입한 상황(34주 정점기관당 평균 1.11명으로 유행기준 1.00명 상회)이어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상황을 종합 평가한 결과, 홍역·백일해·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의 종합 위험도는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평가됐다.
출국 전에는 홍역(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면역의 증거가 없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1회 접종해야 하며, 면역의 증거는 1967년 이전 출생, 홍역 확진, 항체가 확인, MMR 2회 접종력 등이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 청소년과 성인은 Tdap 백신 접종력을 확인하고, 권고 대상자는 출국 전 접종하며, 이전 접종 완료자는 10년마다 추가접종을 받는다. 접종력이 없거나 1958년 이전 출생자는 기초접종 3회(최소 4주 간격 2회, 2차 후 6~12개월 후 3차 Tdap)를 실시한다.
현지에서는 경기장, 숙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손 씻기(비누 사용 30초 이상), 기침예절,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단체급식 환경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익힌 음식 섭취, 끓인 물이나 생수 마시기, 식사 전 손 씻기 등 위생 수칙도 지켜야 한다.
입국 시 발열, 발진, 기침, 설사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에도 증상 발생 시 접촉을 줄이고 의료기관 방문 시 일본 방문 사실을 알리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상담도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경기장뿐 아니라 숙소 등 공동생활 속에서 여러 나라 참가자와 접촉하게 되는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력과 필요한 준비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지에서 손씻기와 기침예절, 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오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대회 기간 감염병대책반을 통해 동향 모니터링 및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