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국토위성 3·4호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026년 9월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129억원을 투입해 ’30년에 3호기, ’31년에 4호기를 각각 발사할 계획이며,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은 비용 대비 편익(B/C) 1.11로 분석됐다.
이는 국토위성 1호의 실제 활용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국토위성이 국가 핵심 인프라로서 경제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다. 국토위성 3·4호는 기존 1·2호의 임무 종료에 대비해 지속적인 국토 모니터링을 수행할 차세대 관측 위성이다.
관측폭은 12km 이상에서 18km 이상으로, 공간해상도는 흑백(PAN) 기준 0.5m에서 0.3m 이하로 향상되며, 스테레오 촬영 기능도 추가돼 입체 영상 획득이 가능해진다. 임무 수명은 4년에서 5년 이상으로 늘어나 보다 안정적인 영상 공급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위성 최초로 민간 기업이 위성을 개발·제작해 공급하는 조달 방식을 도입했다. 정부는 임무와 성능을 제시하고, 민간이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국내 위성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년 본 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재 시험운영 중인 국토위성 2호는 2026년 5월 발사돼 기능 점검과 영상 검보정을 진행 중이며, 2026년 말부터 1호기와 함께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김원대 원장은 “국토위성의 공공성과 경제적 가치가 공식 인정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민간 역량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 위성 산업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