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026년 9월 4일 오전 8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 기관은 국내외 금융·외환 및 부동산 시장 동향을 통합 점검하고, 금리 상승 압력과 취약 차주·상호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글로벌 국채 및 회사채 수급, 주요국 금리 인상 기대, 중동 긴장 고조, 유가 상승 등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국내 채권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8.28일 발표한 취약 차주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스닥 시장의 상장폐지 제도 운영 방향도 논의됐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의 엄정한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추진 중으로, '27.1.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시가총액 기준 강화(코스닥 200억원→300억원, 코스피 300억원→500억원)를 6개월 유예해 '27.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코스피 시장도 동일하게 유예하고, 코스닥·코스피 모두 시가총액 미달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상장 대상은 '26.7.1일 이후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된 기업 중, 최근 3개년도 중 2개년도의 영업이익이 흑자이거나, 1개년도의 영업이익이 흑자이면서 자기자본 2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단, 자본잠식 기업은 제외되며, 지정자문인 선임은 일정기간 유예된다.
정부는 부실기업의 엄정한 퇴출 기조 속에서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