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26년 8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원산지 국민감시단' 위촉식을 열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원산지표시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감시단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원산지표시 제도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 36명으로, 향후 3년간 대형마트와 소매점 등 유통 현장에서 원산지 둔갑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게 된다.
관세청은 2009년 원산지 국민감시단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2020년부터는 일반 소비자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위촉식은 국민감시단의 책임감을 높이고, 일상 속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감시단은 원산지표시 제도의 이해와 위반 사례 제보 방법 등에 대한 실무 교육도 이수했다.
감시단은 단순한 위반 행위 적발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원산지표시 방법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수행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원산지 둔갑은 소비자 기만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국민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세청은 국민감시단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 의견을 단속행정에 반영하고,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원천 차단하여 소비자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일반소비자 감시단이 발굴한 품목을 분석해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외국산 주방용기를 부적정 표시해 106만개·20억원 상당을 판매한 업체를 적발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