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 산호세 델 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긴급 구호물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및 콜롬비아 참전용사협회와 협력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해당 지역에는 참전용사 29명과 유가족 등 총 47가구가 거주하며 이 중 15가구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일부 가구는 대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보훈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전체 47가구에 장관 명의 위로 서한과 긴급 구호물품(생수·의약품 등)을 우선 전달하고, 향후 피해 가구에 대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오을 장관은 "76년 전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때, 콜롬비아의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면서 "대한민국은 콜롬비아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파병한 국가로, 5,100여 명의 장병이 참전하여 213명이 전사하고 448명이 부상, 28명이 포로가 되는 등 희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