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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뒤 과수 탄저병 주의… 병든 열매 따내고 즉시 방제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6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사과, 복숭아, 단감 등 과수에서 탄저병 발생·확산 위험이 커졌다며 철저한 예방 관찰과 빠른 방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5일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경남 206.6mm, 전남 71.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경남에는 평년 여름철 강수량에 맞먹거나 이를 웃도는 비가 내렸다.


빗물이 튀며 병원균 포자가 주변 열매로 옮겨가고, 비 그친 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 증상이 빠르게 퍼질 수 있다.

따라서 비 그친 뒤 과수원을 꼼꼼히 살피고, 등록 약제를 안전 기준에 맞춰 가능하면 24시간 이내, 늦어도 2~3일 안에 살포해야 한다. 경남·전남 등 호우 영향 지역은 안팎을 꼼꼼히 보고, 사과는 ‘홍로’ 등 수확 앞둔 품종, 복숭아는 수확 중이거나 만생종을 중심으로 병든 열매와 떨어진 열매를 즉시 따내 과수원 밖에서 처리한다.

수확 때도 병든 열매를 건전한 열매와 섞이지 않도록 철저히 선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여름철 과수 병해충 발생 동향을 지속 확인하고,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관리 정보 제공 및 현장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세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탄저병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주변 열매까지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큰비 그친 뒤 병든 열매를 바로 없애고 수확 전 안전기준 지켜 제때 약제 살포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최근 예찰 결과 8월 중순 현재 사과 탄저병은 경기 0.45%, 충남 0.47%, 전남 0.02%, 복숭아 탄저병은 경기·충북 0.11%, 전남 1.23%, 경북 0.09%, 단감 탄저병은 경북 0.48%, 경남 0.11%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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