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시민과학자의 생물다양성 관찰 및 기록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조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과학자 62명, 대학생 31명, 자원관 담당자 및 분류군 전문가 8명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식물, 조류, 곤충 등 10개 분류군을 관찰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시민과학자 생물다양성 조사(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거주지역 주민이 생활주변 생물을 직접 관찰·기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와 팀을 이뤄 종 생태 정보와 조사 방법을 나누며, 대학생은 분류군별 전문가의 전담 지도를 받아 관찰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해 변산반도국립공원 합동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부안종개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큰산개구리,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 921종, 4,000여 건의 생물정보가 기록됐다. 현재까지 누적된 생물정보는 40여만 건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 변화 예측 연구와 지방정부의 생태계교란생물 방제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감시에도 시민과학자 관찰기록 187건이 중요하게 쓰였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생물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아 기후변화와 외래생물 유입 등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와 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시민과학의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