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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하려면 홍릉숲으로"…도시숲 걷기만 해도 얼굴 온도 1.9℃ 뚝 - 홍릉시험림, 동대문구 내 대규모 숲 중 가장 넓어…폭염 대응 녹지 역할 주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홍릉시험림(홍릉숲)의 폭염 완화 효과를 검증하고자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 실험을 실시했다. 숲길과 인근 아스팔트 도로를 걸을 때 보행자의 열 반응을 비교한 결과, 숲길을 걸었을 때 얼굴 표면온도가 출발 시점보다 최대 1.9℃ 낮아졌고 보행을 마친 후에도 약 1.7℃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반면 아스팔트 도로에서는 출발 시 평균 37.0℃였던 얼굴 온도가 첫 구간에서 38.1℃까지 급상승했으며, 전체 이동 과정 평균도 숲길이 1.1℃ 낮았다.


이처럼 시원한 이유는 울창한 나뭇잎 그늘이 태양복사열을 차단하고 잎의 증산작용으로 주변 온도를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홍릉숲은 산림청 도시숲 공간 DB 기준 동대문구 전체 산림 면적 251.6ha 중 35.4ha(약 14%)를 차지해 구역 내 대규모 숲 중 가장 넓어 녹지가 부족한 지역에서 폭염과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생활권 녹지로 주목받는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제선미 박사는 “숲이 주변 기온을 낮출 뿐만 아니라 이용 시민의 체감 열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홍릉숲과 같은 도심 대규모 숲은 폭염 대응 필수 녹지공간이므로 기능과 가치를 지속해서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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