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연이은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화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26년 8월 13일 당부했다. 올해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1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건)보다 20건 증가했다.
이 중 대부분은 전기적 요인인 전기 접촉 불량 등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에어컨 실외기 주변의 청소와 통풍 확보를 강조했다.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과열 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는 차양막 설치로 열 축적을 줄여야 한다.
실내에 설치된 실외기의 경우 환기창을 충분히 열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손상된 부분은 사전 점검이 필요하며, 멀티콘센트의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에어컨은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용량의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멀티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화재는 어린이 사망 사고로 이어진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장시간 연속 운전 시 기기 과열 위험이 커지므로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쉬게 할 것을 권고했다. 평소와 다른 소음, 진동,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