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6년 8월 12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원시자료 활용 경진대회 및 학술행사’를 열고, 청소년 건강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의학, 보건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95편의 연구가 응모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이 선정됐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8년까지 10년간 건강행태 변화를 추적하는 조사로, 2025년에 처음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원시자료를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수상작 발표와 함께 제7차 조사(2025년) 주요 결과도 소개됐다. 그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평생담배제품사용경험률은 0.35%에서 11.93%로, 평생음주경험률은 36.4%에서 68.4%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강한 생활습관 지표는 악화됐다.
1일 3회 이상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 18.0%에서 고등학교 3학년 5.6%로 감소했고,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비율도 29.8%에서 11.4%로 줄었다. 정신건강 지표인 중등도 이상 범불안장애 경험률은 중학교 2학년 7.3%에서 고등학교 3학년 8.3%로 상승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익대 김동욱 교수팀의 ‘청소년 아침결식 궤적 유형과 예측요인’ 연구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서울대 강주현 교수팀의 ‘부모 동반 식사 빈도와 정신건강의 연관성’, 을지대 이성빈 교수팀의 ‘부모 음주 허용태도와 청소년 음주 시작 시점의 연관성’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